[이슈경제인] ‘백년가게’ 국제의료기 김광호 대표
2018-08-14
“33년간 한 우물…의료기기유통은 블루오션”
생소한 업종이라 창업 당시엔 ‘고난’
의사들에 조언 구해 의학지식 쌓아
![[이슈경제인] ‘백년가게’ 국제의료기 김광호 대표](https://cdn.imweb.me/upload/S20170103586b360e3996d/2debd37648944.png) |
“33년 동안 한 우물을 파 온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정받은 셈이죠.”
대구에서 의료기기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김광호 국제의료기 대표(53)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백년가게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21세이던 1986년 4월 김천에서 ‘대동과학의료기’란 업체를 설립했다. 당시 의료기기 유통은 생소한 일이었고 지역 주력산업도 아닌 탓에 사업이 번창하기 어려웠다고 그는 회고했다. 주변에서는 다른 일을 찾아보라며 말렸다.
그는 “의료산업 발전이 더딘 편이어서 과도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생소한 업종이 오히려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고 밤낮없이 일했다.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일은 기술영업이라서 병원 의사들에게 조언도 많이 얻어 의료지식을 쌓았다”고 말했다.
창업한 이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IMF 외환위기 때 의료기기를 납품하던 병원이 부도 나거나 의약분업 때 벌어진 의료 파업사태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기기 유통업에 꾸준히 매진했다. 그 결과 33㎡(10평) 남짓한 사업장은 661㎡(200평)로 20배나 커졌다. 김천에서 대구로 회사를 옮긴 뒤 직원도 11명으로 늘었다. 상호도 대동과학의료기기에서 ‘대구국제의료기’로 바꿨다.
그는 “규모는 크지 않고 직원 수도 적지만 안정적으로 업체를 운영 중이다. 복지처우에 신경 쓴 덕에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평균 8년 이상으로 긴 편이다. 지난해에는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아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뒤늦게 주목받고 있는 의료산업계에서 국제의료기를 100년 이상 버틸 ‘백년가게’로 번창시킬 계획이다. 그는 “1986년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의료기기 유통이란 사업 카테고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최신 흐름에 맞게 상품을 늘리고 있다. 든든한 직장 동료들이 있고, 그들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니까 앞으로도 성실하게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슈경제인] ‘백년가게’ 국제의료기 김광호 대표
2018-08-14
“33년간 한 우물…의료기기유통은 블루오션”
생소한 업종이라 창업 당시엔 ‘고난’
의사들에 조언 구해 의학지식 쌓아
“33년 동안 한 우물을 파 온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정받은 셈이죠.”
대구에서 의료기기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김광호 국제의료기 대표(53)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백년가게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21세이던 1986년 4월 김천에서 ‘대동과학의료기’란 업체를 설립했다. 당시 의료기기 유통은 생소한 일이었고 지역 주력산업도 아닌 탓에 사업이 번창하기 어려웠다고 그는 회고했다. 주변에서는 다른 일을 찾아보라며 말렸다.
그는 “의료산업 발전이 더딘 편이어서 과도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생소한 업종이 오히려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고 밤낮없이 일했다.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일은 기술영업이라서 병원 의사들에게 조언도 많이 얻어 의료지식을 쌓았다”고 말했다.
창업한 이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IMF 외환위기 때 의료기기를 납품하던 병원이 부도 나거나 의약분업 때 벌어진 의료 파업사태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기기 유통업에 꾸준히 매진했다. 그 결과 33㎡(10평) 남짓한 사업장은 661㎡(200평)로 20배나 커졌다. 김천에서 대구로 회사를 옮긴 뒤 직원도 11명으로 늘었다. 상호도 대동과학의료기기에서 ‘대구국제의료기’로 바꿨다.
그는 “규모는 크지 않고 직원 수도 적지만 안정적으로 업체를 운영 중이다. 복지처우에 신경 쓴 덕에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평균 8년 이상으로 긴 편이다. 지난해에는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아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뒤늦게 주목받고 있는 의료산업계에서 국제의료기를 100년 이상 버틸 ‘백년가게’로 번창시킬 계획이다. 그는 “1986년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의료기기 유통이란 사업 카테고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최신 흐름에 맞게 상품을 늘리고 있다. 든든한 직장 동료들이 있고, 그들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니까 앞으로도 성실하게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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